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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6~7월 과수원·나무 관리 요령|병해충 방제, 열매 솎기, 수분관리 총정리!!!

안녕하세요, 초여름의 시작, 6~7월은 나무와 과일이 왕성하게 자라는 시기입니다.
특히 과수원을 운영하거나 마당, 텃밭에 나무를 기르는 분들에겐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죠.

하지만 열매는 잘 자라고 있는지, 병해충은 없을지, 물은 충분히 주고 있는지…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보니 ‘무엇부터 해야 할까?’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문가의 시선에서 6~7월 과수원 및 나무 관리 요령을 정리해드립니다.
✔ 꼭 필요한 작업만 체크하고,
✔ 효과적인 방법으로
✔ 안전하게 관리하는 법까지 알려드릴게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병해충 방제 (해충과 병해의 복합 대응 전략)


6~7월은 병해충이 급격히 번식하는 시기로, 사전 예찰과 조기 방제가 핵심입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성 질병(탄저병, 갈색무늬병 등)과 해충(응애, 진딧물, 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등)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입니다.

✔ 관리 포인트
• 방제 시기: 6월 초부터 병충해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병해 발생이 의심되는 나무는 곧바로 격리 및 집중 방제합니다.
• 약제 선택: 생물농약과 화학농약을 병행하여 저항성 문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같은 성분을 반복 사용하지 않고, 기작이 다른 약제로 순환 처리합니다.
• 방제 방법: 나무 전체가 아닌 병든 가지 위주로 국소처리하는 정밀 방제가 효과적입니다. 무분별한 전면 살포는 이로운 곤충까지 사멸시킬 수 있어 생태계 교란 우려가 있습니다.

* 팁: 약제 살포 전후 비예보 여부, 일사량, 바람세기를 고려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수분 관리 및 멀칭 (열 스트레스 방지)


과일나무는 특히 생육기 동안 수분 요구량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여름철 한낮의 강한 햇빛과 고온은 나무에 큰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수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관리 포인트
• 물주기 시간: 가능한 한 이른 아침 또는 해 질 무렵에 급수합니다. 낮 시간대 물을 주면 증발량이 많고, 뿌리 손상 위험도 증가합니다.
• 급수 방식: 점적 관수 시스템을 활용하면 낭비 없이 뿌리 주변에 집중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 멀칭: 짚, 우드칩, 풀 등을 활용해 나무 주변을 덮어두면 토양 온도 유지 + 수분 증발 방지 + 잡초 억제 효과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 주의: 과습은 뿌리 부패를 유발하므로, 배수 상태가 나쁜 토양에서는 급수량을 반드시 조절해야 합니다.




열매 솎기 (수량보다 품질 중심의 결실 전략)


과일나무는 꽃이 많이 피고 열매도 많이 맺지만, 모든 열매를 남기면 작고 당도 낮은 열매만 남게 됩니다. 특히 복숭아, 사과, 배, 자두 등은 솎기 작업을 통해 나무의 에너지를 고르게 분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솎기 기준
• 비정상 열매 제거: 벌레 먹은 것, 기형 열매, 크기 작은 것, 겹쳐 붙은 열매 등은 먼저 제거합니다.
• 간격 유지: 동일한 가지 내 열매 간격은 20~30cm 이상이 이상적입니다.
• 시기 구분: 6월은 1차 솎기 (과다 착과 조절), 7월은 2차 솎기 (최종 품질 확보)로 나눠 순차적으로 관리합니다.

* 팁: 열매는 양보다 질이 중요합니다. 솎기를 잘하면 남은 과실의 당도, 착색, 크기가 눈에 띄게 좋아집니다.


도장지 정리 및 수형 관리


전지작업은 주로 겨울초봄에 집중하지만, 67월에도 **도장지(무성하게 자란 수직 가지)**를 중심으로 수형을 바로잡는 보완 전정이 필요합니다. 도장지를 방치하면 병해충 발생 확률이 높고, 통풍과 채광도 나빠져 전체 수확에 영향을 줍니다.

✔ 관리 팁
• 도장지는 비생산성 가지로 즉시 제거합니다.
• 내부로 자라는 가지나 교차 가지도 골라 정리해 개방형 수형을 유지합니다.
• 어린 묘목의 경우 지주를 이용해 **주간(중심 가지)**를 위로 유인해 수형을 잡아줍니다.

* 주의: 가지를 한 번에 많이 자르면 나무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에 1~2개씩 점진적으로 제거합니다.


지주대와 유인줄 점검



여름철은 열매 무게와 바람에 의해 가지가 꺾이거나 찢어지는 일이 잦습니다. 지지대를 설치해 가지를 지탱하고, 유인줄로 방향을 잡아주면 구조적인 손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유인작업 시 유의사항
• 지지대는 바람 반대 방향으로 고정해 안정감을 줍니다.
• 유인줄은 나무 껍질을 상하게 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고, 8자 매듭으로 고정합니다.


영양 보충 및 비료 관리


과일이 크고 단단하게 자라려면 적절한 시비 관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6~7월에는 특히 **질소(N)**보다 칼륨(K), 칼슘(Ca), 마그네슘(Mg) 공급이 중요합니다.

✔ 시비 전략
• 칼륨: 당도 향상, 착색 개선
• 칼슘: 열과(열매 갈라짐) 예방
• 마그네슘: 광합성 강화

* 주의: 질소 과잉은 도장지 과다 발생, 병해충 유인을 유발하므로 최소한으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마무리


6~7월은 과수원이 가장 바쁜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관리 수준이 가을 수확의 품질과 수량을 좌우합니다.
하지만 무리한 작업보다 ‘계획적이고 정밀한 관리’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 병해충 방제는 예찰이 먼저
✅ 물은 아침·저녁에, 과습은 금물
✅ 솎기는 품질 확보의 핵심
✅ 여름 전정은 ‘도장지 중심’
✅ 영양제는 과실기능에 맞게 선택

‘열매보다 나무를 본다’는 마음으로 여름철 나무를 관리하면, 수확의 기쁨은 배가될 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